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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변화 의지 확인 못해…갈 길 가겠다"

입력 2023-12-30 11:12 수정 2024-01-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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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전격 회동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변화 의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오늘(30일)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와 서울시청 인근 식당에서 만남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로부터 변화 의지를 확인하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확인할 수 없었다. 통합 비대위 구성을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단합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도 했습니다.


탈당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엔 "차차 말씀드리겠지만 좀 더 가치 있는 일을 위해서 제 갈 길을 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국민, 당원의 눈높이에 맞춰 단합을 유지하고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당을 나가시는 게 그 길은 아닐 것이다는 간곡한 말씀을 드렸다. 다시 한 번 깊이 재고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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