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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산불 18시간 만에 진화…"쓰레기 소각하다 불난 듯"

입력 2023-03-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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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끄는 진화 대원들. 〈사진=산림청 제공〉산불 끄는 진화 대원들. 〈사진=산림청 제공〉
경상북도 예천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잡혔습니다.

산불 발생 약 18시간 만입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오늘(1일) 오늘 오전 9시 30분 예천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오후 3시 55분쯤 경북 예천군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쓰레기 소각을 하다 불이 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때 '산불 2단계'가 내려질 정도로 산불 규모는 커졌고, 이 때문에 마을 주민 374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불길이 잡히면서 대피 인원은 52명으로 줄었습니다.

산불 피해 영향구역은 37㏊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불길을 다 잡는 대로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산림 당국은 "해당 지역에 오후 3시 이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돼 다시 발화하지 않도록 현장에 헬기를 대기해 지속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국적으로 건조 특보가 발효돼 있고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이 많아 산불 발생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산림 인접 지역에서 소각 행위를 금지하고 작업장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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