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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7년 만에 일본 관함식 참가…"안보 최우선 고려"

입력 2022-10-27 17:53 수정 2022-10-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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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정부가 고심 끝에 다음 달 열리는 일본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 함정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27일) 최근 안보 상황을 고려해 일본 국제관함식 참가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다음 달 6일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관함식을 개최합니다.

관함식은 일본 총리 앞에서 각 군 군함이 사열을 받는 행사입니다.

우리 군이 이번에 참가하면 2015년 박근혜 정부 이후 7년 만입니다.

해상자위대는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기 깃발을 사용하는데, 이를 놓고 우리 군의 참석 여부는 늘 논란이었습니다.

이날 국방부는 참가 소식을 알리며 "과거 일본 주관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이 두 차례 참가했던 사례와 국제관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야기된 한반도 주변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 해군의 이번 국제관함식 참가가 가지는 안보상의 함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국제관함식 계기로 열리는 다국간 인도주의적 연합훈련과 30여 개국 해군참모총장이 참석하는 서태평양해군 심포지엄 참석은 우방국 해군과의 우호 협력 증진은 물론 우리 해군이 주변국과 국제사회와의 해양안보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관함식에는 해군 최신예 군수지원함인 소양함을 보냅니다.

소양함은 오는 29일 진해항을 출항해 다음 달 1일 일본 요코스카항에 입항할 예정입니다.

이후 6일 국제관함식 본행사에 참가한 뒤 참가국 함정들과 7일까지 다국간 연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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