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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히든싱어7' 김민종, 가수 30년 내공·팬사랑 보여준 '영원한 청춘스타'

입력 2022-09-03 08:25 수정 2022-09-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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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7' 김민종'히든싱어7' 김민종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스스로에게 너무 큰 산이라고 여겨졌던 '히든싱어7'을 정복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그는 우승 공약을 지켰다. 오토바이 대신 골반을 흔들며 코카인 댄스를 췄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는 시즌1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김민종이 10년 만에 히든싱어 스테이지에 모습을 드러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날 김민종은 "시즌1부터 섭외를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 자신이 없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가수로 무대에 선 지 오랜 시간이 흘렀던 터라 모창 능력자들과의 대결보다도 본인의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던 것. 보컬 레슨까지 받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올해가 가수 데뷔 30주년인 김민종. 배우로 먼저 데뷔했지만 가수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이에 대해 김민종은 "(이)경영이 형과 함께 출연한 영화가 있었다. 그때 당시 음악 감독님이 노래방에서 내 노래를 듣고 조금만 연습하면 될 것 같다면서 OST를 제안했다. 그렇게 처음으로 노래를 하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과거와 창법이 달라져 판정단이 자신을 맞힐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토로한 김민종은 담담하게 도전에 나섰다. 이미 탈락을 각오한 모습이었다. 1라운드부터 쫄깃했다. 김민종은 6명 중 5등, 단 2표 차로 탈락을 면했다. 식은땀이 흐르는 승부였다. 2라운드부터 각성한 김민종은 2등으로 통과했고 3라운드, 최종 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노래 실력으로 최종 우승을 꿰찼다.

노래도 노래였지만 팬들의 깊은 사랑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 미션곡이 끝나고 모창 능력자들의 파란 장미를 받은 김민종은 울컥했다. 또 녹화장 전체가 파란 물결로 물들고 그를 향해 환호할 때 "이런 무대 자체가 오랜만이다"라며 벅찬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잊지 못할 큰 추억과 행복한 시간을 담아가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밝힌 김민종은 흥겨운 코카인 댄스로 '히든싱어7' 도전기를 마쳤다. 이날 함께한 모창능력자들에겐 식사 자리를 하겠다며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준 것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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