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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쏘아올린 '설 선물'…중, 화물우주선 톈저우 7호 발사 성공

입력 2024-01-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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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새해 처음 발사한 화물우주선이 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이 우주선에는 석 달째 우주에 머물고 있는 비행사들에게 전달할 생필품이 담겼는데, 이처럼 중국은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도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주발사장에 로켓이 모습을 드러내고 카운트다운과 함께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5, 4, 3, 2, 1, 발사!]

중국의 화물우주선 톈저우 7호가 오늘(18일) 새벽 우주정거장과 도킹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발사 10분 만에 예정된 궤도에 들어간 뒤 3시간 만에 도킹했는데, 고속 도킹 방식으로 지난해 5월 발사된 톈저우 6호보다 훨씬 빨라졌습니다.

[덩홍친/시창위성발사센터장 : 우주선이 미리 설정된 궤도에 정확하게 진입했고 태양 전지판이 펼쳐졌습니다. 발사 성공을 선언합니다!]

중국중앙방송국에 따르면 톈저우 7호엔 '설 선물'을 포함해 음식물과 생필품, 의류 등 우주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물자 2400kg 정도가 실렸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우주굴기'를 외치며 최강국인 미국, 러시아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왔습니다.

지난 1970년 다섯 번째 인공위성 발사국이 된 뒤로 유·무인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습니다.

이어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탐사선을 안착시키고 화성에도 오성홍기를 꽂았습니다.

2년 전엔 자체 개발한 우주정거장까지 건설하며 우주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맞설 상업용 저고도 위성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독자적인 우주 인터넷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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