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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우크라 전쟁 종식 위한 비밀임무 수행 중"

입력 2023-05-01 10:14 수정 2023-05-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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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사진=AFP/연합뉴스〉프란치스코 교황. 〈사진=AF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비밀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로이터 등 외신은 교황이 헝가리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황은 "현재 평화를 위한 비밀 업무에 관여하고 있다"면서 "아직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임무로, 때가 되면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평화는 항상 열린 채널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소통 채널이 닫혀 있으면 평화를 이룰 수는 없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은 이번 헝가리 방문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헝가리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 관계자들과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모두가 평화로 가는 길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전쟁으로 러시아에 강제이주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 대해 "귀환을 돕는 일을 기꺼이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가 교황에게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귀환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에 따른 응답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제형사재판소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강제로 이주시킨 러시아의 행태를 전쟁 범죄라고 규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측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이주시킨 것이라며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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