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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강타한 경주 주택서 흙더미에 깔린 80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09-06 14:26 수정 2022-09-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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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지나간 경북 경주에서 80대 여성이 주택에 밀려든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경주소방서 제공〉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지나간 경북 경주에서 80대 여성이 주택에 밀려든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경주소방서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지나간 경북 경주에서 80대 여성이 주택에 밀려든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오늘(6일) 경주 진형동의 한 주택에서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구조대원은 동네 이장과 요양보호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담장과 건물 사이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벽체(창문 부분)가 토압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흙더미가 집안으로 밀려들어 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지대와 저지대의 중간쯤에 위치한 해당 주택은 물이 흘러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집 옆에 도랑이 있었는데, 폭우로 유량이 늘면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자체로부터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역은 아니었습니다.

〈사진=경주소방서 제공〉〈사진=경주소방서 제공〉
벽은 폭우와 함께 밀려든 흙더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무너졌습니다.

집안의 가재도구 등도 토사에 휩쓸렸습니다.

인근에서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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