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102:109 샌안토니오/미국프로농구]
야유에 대응하는 NBA 감독의 자세는 어떨까요.
클리퍼스 레너드가 자유투를 던지려는데 관중석에서 조롱이 날아듭니다.
5년 전까지 샌안토니오에서 뛰던 선수인데,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바람에 팬들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순간, 포포비치 감독이 마이크를 잡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 : 잠깐만요, 이 야유 좀 멈추고 선수들이 경기하게 해줄 수 있을까요? 이런 품격 없는 행동은 우리의 모습이 아닙니다. 야유는 그만 하세요.]
더이상 같은 팀은 아니지만, 레너드를 보호하기 위해 나선 건데요.
이 한 장면은 포포비치 감독이 왜 NBA 선수들이 가장 잘 따르는 감독으로 꼽히는 지를 설명해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