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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없다' 마운드에 꽂힌 태극기에 입을 맞추다

입력 2013-02-20 10:44 수정 2013-02-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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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한-일전으로 펼쳐진 ‘2006 제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경기.

1라운드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던 일본 야구대표팀은 설욕을 노렸다.

하지만 일본은 똘똘 뭉친 한국 앞에 또 한 번 무릎 꿇었다. 일본은 굴욕적인 한국전 2연패를 당했고, 한국은 6전 전승으로 4강행을 확정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반란이었다.

승리가 확정되자 서재응은 메이저리그 마운드 한가운데 태극기를 꽂고 입을 맞췄다. 일본 선수단은 분을 감추지 못했다.

왕정치 일본 감독은 “한국 수준이 높다는 것은 알았지만 막상 붙어보니 생각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고 말하며 한국전 패배를 인정했다.

대회 전 '30년 발언'으로 한국을 자극했던 이치로는 침통한 표정으로 “오늘이 내 야구 인생에 가장 굴욕적인 날이었다"고 말했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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