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
미국 대통령이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별명이 뭔지 아시나요?
[기자]
'엉클 조' 아닌가요?
[캐스터]
맞습니다. 흔히 친근한 미국인을 가리켜 부르는 대표적인 별명이 '엉클 샘'인데요, 평소 온화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바이든 대통령을 '엉클 조' 조 삼촌으로 부르곤 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보좌관들에겐 자주 버럭 화를 내면서 폭언을 한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요.
바이든 대통령은 보좌관들에게 화를 낼 때 욕설을 포함해 "어떻게 이런 것도 모를 수 있나", "나를 속이지마", "여기서 꺼져" 등의 말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알려진 이미지와는 너무 달라서 의외인데요.
[캐스터]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고위직은 물론 직급이 낮은 보좌관도 바이든 대통령의 분노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보좌관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나는 것을 꺼려해 동료들과 같이 만나려 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는데요.
반면, 백악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혼나는 것이 보좌관들의 입문식이 됐으며 오히려 바이든 대통령에게 혼나지 않았을 경우는 대통령에게 아직 신임을 받지 못한 것이라는 말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