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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훈男이 간다] 찬바람이 불면, 탈모가 심해진다?

입력 2012-10-07 19:52 수정 2013-11-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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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PD가 만드는 화제의 코너! 미스터Q, 안태훈남이 간다.

오늘(7일(은 어떤 궁금증을 해결해 줄까요? 함께 보시죠.


[기자]

찬바람이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며 빠르게 늘고 있는 탈모 인구.

2005년 500만 명에서 2008년 900만 명, 올해는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욱/피부과 전문의 : 탈모의 원인은 상당히 많아 정확한 원인을 모른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렇지만 5개는 확실. 유전·남성호르몬·수면·영양·스트레스 등….]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은 최근 탈모 인구 증가의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탈모를 자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가을이 되면 일조량이 줄어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데, 이는 모낭의 크기를 작게 만들어 탈모를 유발한다.

또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해지면 모발이 윤기를 잃고 성장도 둔화돼 탈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여성이라고 해서 탈모를 피해갈 순 없다.

정수리 부근에 탈모가 진행중이라는 한 여성.

[탈모 환자 (41세) : 제가 일을 좀 과로를 했는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갑상선 기능 저하와 동시에 탈모가 진행됐던 것 같아요.]

[이상욱/피부과 전문의 : 저희 병원에 오는 분 중 절반이 여자입니다. 뒷머리, 정수리 두피가 보일 정도로 약해지는 경우 대부분 여성형 탈모라 할 수 있습니다.]

여성 탈모는 주로 스트레스나 출산, 빈혈 등 유전보다는 환경적인 요소가 원인으로 남성 탈모에 비해 치료가 쉽다고 한다.

탈모에 대한 속설도 많다.

[송혜련/서울 영등포구 :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면 탈모 예방에 좋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김창식/피부과 전문의 :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어느 정도 탈모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과도한 자극은 피지분비 촉진시켜 오히려 안좋은 영향….]

그렇다면 검은 콩, 검은 깨 등 블랙푸드는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까?

[방숙현/피부과 전문의(닥터의 승부 중) : 됩니다. 모발을 구성하는 케라틴이란 단백질이 있는데, 검은깨나 검은콩에 그 원료가 들어있어요. 실제로 그런 불포화지방산이 혈관을 건강하게 하죠.]

[송혜련/서울 영등포구 : 모자를 쓰면 탈모가 된다는데, 사실인가요?]

[김진영/피부과 전문의 : 탈모가 있는 분들이 모자를 많이 쓰고 다녀 오해가 발생한 것입니다. 하루종일 모자를 쓰지 않는 분이라면 탈모가 일어나진 않습니다.]

다만 두피에 염증이 있는 상태라면 모자가 산소공급을 막아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다.

가을에 유독 심해지는 탈모, 수술 이외엔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탈모 초기라면 적절한 치료로 극복할 수 있다고 하니 머리카락이 하루 100개 이상 빠지거나 모발이 얇아지는 등 탈모 증세가 나타나면 하루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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