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스피어' 들어보셨을 겁니다.
지난해 문을 연 세계 최대의 구형 공연장으로 111M 높이, 120만 개의 LED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현지 시간 7일 이 건물 꼭대기를 오르는 한 남자가 발견됐습니다.
자칭 '낙태를 반대하는 스파이더맨'이라는 한 남성인데, 올라간 이유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습니다.
[메종 데 챔프 : 노숙자 이사벨이 임신을 했는데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기 오르는 이유입니다.]
낙태 수술을 막기 위해 기금을 모으려고 했다는 겁니다.
등반은 단 20분 만에 이뤄졌습니다.
바깥의 LED를 발판 삼아 올라간 건데, 건물에 피해가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곧바로 이 남자를 붙잡았습니다.
이곳에선 곧 미식축구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만큼, 스피어 측은 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