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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여왕 장례식 누가 갈지 고민? 외신 "애초에 초청 못 받았다"

입력 2022-09-14 15:25 수정 2022-09-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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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러시아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 초청받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장례식에 참석할 대표자를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애초에 초청 명단에서 제외된 겁니다.

13일(현지시간) CNN, 로이터 등 외신은 영국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벨라루스·미얀마 등 3개 나라가 여왕 장례식에 초대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가 초청받지 못한 이유는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입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 나아갈 수 있게 지원한 바 있습니다. 영국은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해 왔습니다.

미얀마의 경우 군사정권이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탄압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미얀마는 영국이 로힝야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제재 대상이 됐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며 대신 참석할 사람이 곧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이 러시아를 초청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러시아의 고민은 무색해졌습니다.

오는 19일 진행되는 장례식에는 약 500명의 외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프랑스 등 영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대부분의 국가 정상들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부터 예정된 5박 7일간의 해외 순방길에 영국을 방문해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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