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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틱톡 금지령'에 "국가권력 남용해 타국 기업 억압"

입력 2023-02-28 22:53 수정 2023-03-0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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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사진=로이터〉
미국이 공무원들로 하여금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 사용을 금지한 가운데 중국이 해당 조치에 대해 비난했습니다.

오늘(28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세계 1위 국가인 미국이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앱을 두려워하는 건 자신감이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국가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국가권력을 남용해 다른 나라 기업을 부당하게 억압하는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 정부는 시장 경제와 공정 경쟁의 원칙을 존중하고 관련 기업을 부당하게 억압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각국 기업의 미국 투자 경영에 개방적이고 공정해야 하며 차별적이지 않은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틱톡은 전 세계 30억여 명이 내려받은 인기 앱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틱톡 사용으로 인한 정보 유출로 안보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은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OBM)은 지난 27일 연방정부 모든 기관에 30일 안에 모든 장비와 시스템에서 틱톡을 삭제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캐나다 정부도 28일부터 정부에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미 정부 직원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등 공용 단말기 가운데 기밀 정보를 다루는 기기를 대상으로 틱톡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틱톡을 개발한 바이트댄스는 "플랫폼에 대한 잘못된 오해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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