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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발할 것, 플랜B는 먼 미래" 월드컵 열흘 앞둔 벤투 감독의 단언

입력 2022-11-10 17:01 수정 2022-11-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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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는 (대표팀에) 선발될 것이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에 손흥민(30·토트넘) 선수를 데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부상을 당했지만 손흥민이 없는 플랜B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손흥민의 부상 이후 벤투 감독이 대표팀 선발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힌 건 처음입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사진=대한축구협회〉
벤투 감독은 내일 아이슬란드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온라인 회견에서 “손흥민이 최대한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다른 요소들도 매일 살펴보면서 최선의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경기 도중 상대와 부딪혀 눈 주위 뼈 네 군데가 부러졌습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회복에 얼마나 시간이 필요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단 1%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 나가겠다."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월드컵 출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보호 마스크를 쓰고라도 뛰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에서 쓰게 될 제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벤투 감독은 이런 손흥민의 결정이 반갑습니다. "손흥민은 항상 대표팀 출전에 대한 의지, 열망 보여줬기 때문에 이런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까지 이제 딱 2주 남았습니다. 손흥민이 뛸 수 있을지, 못 뛴다면 플랜B를 고려하고 있는지 묻는 말에 벤투 감독은 "현재로선 준비한 것이 없고, 아직은 먼 미래의 일"이라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다만 다른 대표팀 선수들의 몸상태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김진수(전북)는 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내일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같은 팀 김문환은 재활 훈련에 집중해왔습니다. 벤투 감독은 K리그 막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의 휴식은 필요 없고, 돈과 스폰서만 중요한 건지 의문스럽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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