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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지느러미가 없네'…쇠돌고래과 상괭이의 모진 수난

입력 2012-06-08 23:00 수정 2012-06-0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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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닷물이 넘실대는 바닷가.

이처럼 아름다운 해변에 서 있다 보면 밍크고래 등에라도 올라타서 바닷속 용궁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이쿠 진짜로 나타났네요.

아, 이건 밍크고래가 아니라 상괭이인데요.

가만, 가만 한번 올라타 보겠습니다.

일반 돌고래와 달리 상괭이는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떨어지지 않으려면 꽉 잡아야겠습니다.

고래목,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 주로 삽니다.

[안두해/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장 :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나와있는 종인데, 서해안 지방에서는 상괭이를 물퇘지, 수애기라고 해서 그물에 걸리면 재수가 없는 동물로 치부하죠.]

몸 길이는, 보통 다 자란 수컷이 1.9m 가량으로 그다지 크지 않죠.

주둥이가 없고 둥근 앞머리 부분이 입과 직각을 이루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상괭이 얼굴을 자세히 보면 굉장히 착하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순하고 착하게 생긴 상괭이가 요즘 모진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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