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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개통에도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찔끔' 감소

입력 2023-06-13 14:39

208→193%로 혼잡도 줄었지만, 정상 수준에 도달하기엔 크게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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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193%로 혼잡도 줄었지만, 정상 수준에 도달하기엔 크게 부족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내부 모습. 승객들이 가득 차 있다. (JTBC 자료사진)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내부 모습. 승객들이 가득 차 있다. (JTBC 자료사진)

김포도시철도, 이른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하고 셔틀버스를 투입했지만, 그 효과는 여전히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버스전용차로 개통 전에 평균 208%였던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가 최근 2주간 193%로 개선됐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혼잡도는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한 칸의 정원인 172명이 탔을 때를 100%로 잡고, 이를 수치화한 것입니다. 혼잡도를 정상적인 수준에 맞추려면 93%P나 낮춰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셈입니다. 혼잡도가 150%만 넘어도 일반적으로 승객들은 열차 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등 불편함을 느낍니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달 26일 김포골드라인 혼잡대책으로 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함과 동시에 김포 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김포공항역 구간을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추가 투입한 바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오늘 출근길 양촌역부터 여의도역까지 김포골드라인과 서울 9호선 열차를 타고 점검한 자리에서 "단기대책을 추진한 결과 혼잡 상황이 일정 수준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시민들이 이용하기엔 불편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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