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문회 선 사위, 장남은 상원 출석…트럼프 위기감 고조

입력 2017-07-26 10: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와 장남이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으로 지목된 가운데,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의회 청문회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죠.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주 상원 출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위기의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은 시궁창"이라는 거친 말로 불만을 이어갔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뒤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트럼프 친인척 중 의회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재러드 쿠슈너/백악관 선임고문 (트럼프 사위) : 저는 러시아 측과 내통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선거본부 관계자 중 그 누구도 러시아 측과 내통한 바가 없습니다.]

키슬랴크 러시아 대사와의 만남은 우연이었고 러시아 변호사를 만난 의혹에 대해선 러시아 아동의 미국입양 허용에 대해 얘기해 시간낭비였다는 주장입니다.

대선을 전후해 이뤄진 러시아측 인사와 4차례 회동은 모두 내통과 관련이 없다는 겁니다.

공화당 조차 자신을 편들어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엔 워싱턴 정가를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워싱턴은 늪이 아니라 아예 시궁창이라며 왜 힐러리 클린턴의 러시아 연루 의혹은 살펴보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26일 상원에 출석할 예정이고, 측근 상당수도 특검 조사에 직면했습니다.

집권 6개월, 트럼프의 위기감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트럼프 사위 "러시아와 공모 안 했다"…의혹 전면 부인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셀프사면 언급으로 거센 역풍 변호인 "트럼프와 러시아 스캔들 사면 논의한 적 없어" "가족 재산 캐지 마"…트럼프, 특검에 '레드라인' 위협 미국인 40% '탄핵' 요구하지만…트럼프, 이유있는 자신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