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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뒤집히고 한때 정전까지…충남권도 '힌남노' 피해 속출

입력 2022-09-06 10:39 수정 2022-09-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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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충남지역에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예산 수덕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아름드리 소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119대원들이 긴급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 예산군 제공〉6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충남지역에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예산 수덕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아름드리 소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119대원들이 긴급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 예산군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충남권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6일) 대전·충남·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는 7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충남에선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6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있었습니다.

새벽 3시 52분쯤 논산시 광석면의 비닐하우스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지원 작업을 벌였습니다.

새벽 4시 47분쯤엔 아산시 영인면 도로에 가로수가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6일 대전과 충남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날 새벽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충남 공주 반포면 일대 한 주택 앞마당이 빗물에 잠겨 있다.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6일 대전과 충남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날 새벽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충남 공주 반포면 일대 한 주택 앞마당이 빗물에 잠겨 있다.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6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대전과 충남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사진은 전날 저녁 충남 서산시 읍내동 한 건물 외벽이 강풍에 떨어져 주변에 있던 차량이 파손된 모습.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6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대전과 충남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사진은 전날 저녁 충남 서산시 읍내동 한 건물 외벽이 강풍에 떨어져 주변에 있던 차량이 파손된 모습.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서산시와 예산군에서도 각각 축대가 무너지고 도로 중앙분리대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5일) 저녁 서산시 읍내동의 한 건물 외벽이 강풍을 못 이기고 넘어져 건물 주변에 있던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대전에서는 모두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4건 있었습니다.

세종에서는 전의면의 한 주택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5~6일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린 충남 서산시 읍내동의 도롯가 축대 일부가 무너져 내려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5~6일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린 충남 서산시 읍내동의 도롯가 축대 일부가 무너져 내려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대전과 세종, 충남 일대 140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에 따르면 오늘 새벽 3시부터 오전 8시까지 대전·세종·충남에서 총 5건의 정전이 발생하면서 1454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전 서구 변동과 내동 일대, 세종 부강면 일대, 충남 보령·금산·아산 등에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전으로 인해 대전 서구에서는 출근 시간인 새벽 7시쯤부터 아파트 엘리베이터 갇힘 신고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3건의 신고를 접수한 대전 소방당국은 긴급 작업을 벌여 3명을 구조했습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5~6일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인 충남 태안 안면도 내포항 앞바다에 선박 1척이 침몰해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5~6일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인 충남 태안 안면도 내포항 앞바다에 선박 1척이 침몰해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순간 초속이 최대 22.9m에 이르는 강풍을 맞은 충남 서해안에서는 어선이 뒤집히거나 유실되는 등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태안군 안면읍 내포항에 정박해 있던 6.16t 어선이 강풍에 뒤집혔고, 밤사이 4t 어선이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4.6t 어선 1척은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자료=기상청 제공〉〈자료=기상청 제공〉
한반도를 휩쓴 힌남노는 오늘 오후 3시 '강' 상태로 울릉도 북동쪽 약 330km 부근 해상을 거쳐 밤 9시 일본 삿포로 서쪽 약 42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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