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레어 5:3 매디슨/미국 대학야구 서머리그]
9회 투아웃, 타자가 친 공이 높이 뜹니다.
중견수가 쉽게 잡을 것 같은데 이것을 놓치고 마네요?
그 사이 타자주자는 2루까지 달려 안착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위기, 뭔가 심상치 않네요?
2루에 도착한 선수는 두 손을 들어 항의했고 수비하던 선수들은 이상한 듯 눈치만 살핍니다.
심판이 아웃을 선언했고 이걸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1루심이 먼저 아웃 콜을 했는데 다른 심판들도 묵인하듯 넘어간 게 문제였습니다.
이런 오심도 있을 수 있나요?
미국 언론에서는 "심판이 공을 놓친 순간을 못 볼 순 있어도, 어떻게 중견수가 공을 떨어트린 뒤, 부끄러워하며 고개 숙이는 장면을 못 볼 수 있느냐"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