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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나의 아저씨'…배우 이선균 눈물 속 영면

입력 2023-12-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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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유가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 배우 이선균 씨의 발인식이 엄수됐습니다. 24년 동안 연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이씨는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장례식장 입구에 추모글이 적힌 메모가 붙어 있습니다.

한 팬은 '굿바이 나의 아저씨'란 글을 남겼습니다.

이선균 씨는 오늘 마지막 길을 떠났습니다.

유가족과 함께 수많은 배우들이 그를 배웅했습니다.

작품 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는 오열했고 아직 죽음이 믿기지 않는 동료들은 허망하게 운구행렬을 바라봤습니다.

1999년 데뷔한 이씨는 오랜 무명시절 끝에 드라마 '하얀 거탑' 등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생작으로 꼽힙니다.

'아카데미 4관왕'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출연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두 달 전,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가 시작됐고, 내사 단계부터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세 번째 소환조사를 받고 나흘 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무리한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이씨를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은 20대 여성은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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