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통신) "한국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런 내용의 약속을 할 것이라고 미국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리는 "이런 약속을 현실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과 특별히 집중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또 "미국의 약속은 북한의 핵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확실한 방안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밖에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 한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 미국은 환영한다고 또 다른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모든 국가가 자국의 판단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발생할 경우 인도적·재정적 지원만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관리는 또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 미국에 대한 한국의 막대한 기술 투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