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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부부장 "미국 정찰기 경제수역 침범…반복 시 단호한 대응"

입력 2023-07-10 21:54 수정 2023-07-1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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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오늘(10일) 새벽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북한의 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오늘 새벽 5시경부터도 미 공군 전략정찰기는 또다시 울진 동쪽 270여㎞~통천 동쪽 430㎞ 해상 상공에서 우리측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경제수역 상공을 침범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동부지역에 대한 공중정찰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 공군의 대응 출격에 의해 퇴각했던 미 공군 정찰기는 8시 50분경 강원도 고성 동쪽 400㎞ 해상 상공에서 우리측 해상 군사분계선 상공을 또다시 침범하면서 공중정찰을 하는 엄중한 군사적도발을 걸어왔다"며 "우리 군대는 이미 미군 측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 상태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간첩 비행기들이 아군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침범하곤 하는 우리 경제수역 상공 그 문제의 20~40㎞ 구간에서는 필경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미군이 우리측 경제수역을 침범하지 않고 그 바깥에서 정탐행위를 하는 데 대해서는 직접적인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도 "만약 또다시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측 경제수역을 침범할 시에는 분명하고도 단호한 행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위임에 따라 반복하여 경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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