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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출제위원장 "킬러문항 없이 변별력 있도록 출제했다"

입력 2023-11-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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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늘(16일) 오전 울산에서 한 수험생이 학부모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늘(16일) 오전 울산에서 한 수험생이 학부모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학년도 수능이 오늘(16일) 아침 8시 40분 시작됐습니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 오전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브리핑에서 정문성(경인교대 교수) 수능출제위원장은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다"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별개 조직인 킬러문항 여부만 확인하는 수능출제점검단에 문항을 넘겨 킬러문항 요소가 있다고 의견이 오면 수정·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궁극적으로는 점검단에서 '킬러문항 없음'이라고 확인받고 출제를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16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정문성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이 2024학년도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16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정문성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이 2024학년도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위원장은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일 경우엔 기존 시험에서 다뤄졌더라도 필요하면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꿔 출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해 출제했다"며 "특히 9월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출제하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위원장은 또 "EBS 연계는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에서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 교재와 강의 내용에서 연계했다"며 "연계 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주제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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