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K팝 걸그룹 스테이씨를 향해 '무대의상에 주의를 기울여라!'라는 내용의 기사를 썼습니다.
[앵커]
우리 스테이씨가 실수라도 한 건가요? 도대체 무대의상이 어땠길래 그런 건가요?
우리? 우리 스테이씨라고요?
[기자]
스테이씨는 미국의 각 도시를 돌면서 그 지역에 연고를 둔 스포츠팀 의상을 무대에 입고 나오고 있는데요.
텍사스 댈러스 공연 때 입고 나온 유니폼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기자]
연고지가 미국 텍사스인 팀의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데, 다른 팀 옷을 입은 걸까요?
[기자]
네, 정답입니다.
스테이씨는 레인저스팀 유니폼을 입고 나왔는데요.
텍사스 연고의 레인저스팀은 메이저리그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맞습니다만, 스테이씨 멤버들이 입은 건 영국 스코틀랜드 프로축구팀 '글래스고 레인저스'의 유니폼이었습니다.
지역명과 함께 '레인저스(rangers)'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팀이 많다 보니 빚어진 실수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고 그게 정색하고 지적할 만한 일인지는 의문입니다. 해프닝 정도 아닐까요?
[기자]
네, 뉴욕타임스도 기사를 해프닝성으로 다루긴 했습니다.
이 기사를 쓴 빅터 메이더 기자는 '텍사스 레인저스 팬들도 기분 나빠하는 것보다는 재밌어한다. 스테이씨의 실수에 대해 누구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뉴욕타임스·인스타그램 'stayc_highup'·엑스 'Holyaa_winner' 'daysofhyun' 'robertbab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