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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16일째…경찰 진압 후 안갯속 무한 대치

입력 2013-12-24 15:39

'체포 방해' 전교조 위원장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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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방해' 전교조 위원장 영장

[앵커]

캐롤 부르는 국회의원들 어떻게 보셨습니까. 무조건 색안경 끼고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닙니다만. 파국으로 가고 있는 노사정 관계 그리고 대선특검 도입 갈등으로 내년도 예산안 통과마저 불투명한 상황에서 "손잡고 노래만 부르면 다인가" 이런 생각, 드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정관용 라이브' 시청자 여러분들의 전화 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마저 노사정 위원회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노정간 대화의 끈이 모두 단절되고 갈등이 전면전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여러분은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강성노조가 문제다. 아니다, 정부의 강경대응이 더 문제다. 1644-6127, 1644-6127 번으로 전화 주시구요. 좋은 의견, 프로그램 말미에 소개하겠습니다.

철도 노조의 파업이 16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주말에 있었던 경찰의 강경 진압 시도를 비판하는 각계 목소리가 오늘(24일)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현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늘도 철도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는 각계의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전에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 협의회 등 4개 교수 단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의 민주노총 사무실 진압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뒤이어 전국 지하철 노동조합도 이번 진압을 노동자 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열차 증편 운행을 거부하는 한편 강력한 연대 투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철도 노조 체포를 방해한 혐의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김정훈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는데요, 진압 시도 당일 깨진 유리문 파편을 경찰 얼굴에 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오늘 국회 현안 보고에 출석해 "이번 진압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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