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오늘(23일) 대장동 사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논두렁 시계'와 '의자가 돈을 먹었다'는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윤석열 정권이 검찰독재와 신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검찰 수사에 대해 "지난 1년간 배임·뇌물로 엮으려다가 실패하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풀어주고 대선 자금으로 조작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이) 오로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죽이기, 그리고 민주당 압살에만 혈안이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대장동 특검'에 대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떳떳하다면 대장동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25일 국회 시정연설 전까지 답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아울러 "2003년 대북송금 사건 당시, 검찰이 검찰 스스로 수사에 손을 떼면서 특검 실시의 단초가 됐던 전례가 있다면 검찰에도 특검을 자청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특검에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오늘(23일) '대장동 특검'에 대해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의 특검은 국민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특검법 제안은) 수사를 막고 죄를 덮으려는 검은 속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신의 악수"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