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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버릇 고치려고'…숲에 아들 버려 실종

입력 2016-05-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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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을 고치겠다는 이유로, 7살짜리 아들을 산속에 두고 온 일본 부모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130여 명의 경찰이 홋카이도 남쪽의 한 숲을 샅샅이 뒤집니다.

지난 28일 실종된 7살 아이를 찾기 위해서인데요. 주말을 맞아 부모와 함께 공원을 찾았다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혼자 숲에 버려졌습니다.

이곳은 야생곰 출몰지이기도 한데요. 5분 뒤 부모가 아이를 찾으러 왔지만 아이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부모는 학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산나물을 캐던 중 아들을 잃어버렸다고 거짓 진술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 사건을 두고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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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서부 지역에 집중 폭우가 쏟아져,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24시간 동안 폭우가 쏟아져 독일 남서부 도심이 물에 잠겼습니다.

불어난 물을 피해 철도 다리 밑에 숨었던 13살 소녀가 열차에 치여 사망했고, 급류에 휩쓸린 남성을 구조하려던 소방관이 남성과 함께 숨지는 등 최소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자동차 공장의 작업이 중단되고, 일부 주택은 붕괴위험이 있어 주민들이 대피했는데요. 20년 만에 겪는 최악의 홍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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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또 한 번 예측불허의 발언으로 파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다음달 30일 취임하는 필리핀 차기 대통령 당선인 두테르테가 첫 공식행사인 당선인 선포식에 불참했습니다.

오랫동안 시장으로 일했지만 한 번도 당선 선포식에 간 적이 없다면서 자신의 변호인을 대리 참석시켰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에는 자정에 기자들을 불러내 취임 후 하루 일과를 오후 1시에 시작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오전 10시에 일어나 11시에 목욕을 하고, 12시가 되어야 일할 준비가 된다는 이유입니다.

또 분위기 적응이 될 때까지는 현재 시장을 맡고 있는 도시에서 비행기로 출퇴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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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 한 대가 잔디밭에 내려앉습니다.

연결된 선을 따라가 보니 그 끝에 꼬마가 서 있는데요. 긴장한 표정으로 아랫니에 실을 묶습니다.

헬리콥터 조종사인 아빠가 아들의 이를 뽑기 위해 조금 엉뚱한 이벤트를 준비한 건데요.

헬기가 떠오르자 줄이 팽팽해지더니 금세 발치에 성공합니다.

아이의 표정을 보니, 잊지 못할 경험이 된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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