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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한국판 CES' 열린다…서울시, 자체 기술 공유 박람회 개최

입력 2024-01-12 08:32 수정 2024-01-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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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열리는 IT 박람회 CES 소식입니다. 여러 한국 기업들이 '최고 혁신상'을 휩쓸고 있는데, 서울시가 이런 박람회를 국내에서도 열기로 했습니다. 10월에 자체 전시회를 열고 차차 '한국판 CES'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플리케이션에 여권을 갖다대자 자동으로 정보를 흡수합니다.

안면인식까지 하고 나면, 앱에 여권 정보가 등록됩니다.

이 앱 하나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서 여행할 때 실물 여권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면세점에서 결제를 하거나 신원확인이 필요할 때는 QR코드만 제시하면 됩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이 모바일 여권 플랫폼을 만든 국내 기업은 올해 CES 금융기술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전체 4200여개 참가 기업 중 1%만 받는 상입니다.

[장양호/로드시스템 대표 : 관광 여정 전체에 모바일 하나로 서비스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플랫폼입니다.]

3D 프린트 시스템을 이용한 맞춤 영양제 제작업체 탑테이블도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유현주/탑테이블 대표 : 2035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너무나 수요가 많아진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고…]

이런 기업들, CES 전시관에 위치한 서울관에 모여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스타트업 81개 등이 모여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 중 18곳이 혁신상을 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이런 기업들을 앞으로 해외에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 생각이고요. 특히 서울에서 CES와 같은 기회를 만드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기업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오는 10월 코엑스에서 전시회와 포럼을 열기로 했습니다.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로 이름 붙였는데, 뷰티, 인공지능,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업들이 기술을 공유하도록 합니다. 

올해는 참가 도시 100곳, 참여 기업 100곳, 참가자 2만명을 목표로 했습니다.

당장 CES정도의 행사를 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3년 동안 점차 규모를 키워나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CES에 버금가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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