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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김종학PD '비보'에 지인·배우들 추모 물결

입력 2013-07-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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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를 한 차원 끌어오린 명장 김종학의 안타까운 비보에 지인들은 애도하고 있다.

김종학 PD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23일 그의 '콤비' 송지나 작가는 주체할 수 없는 큰 슬픔에 빠졌다.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은 송지나는 말을 제대로 잇지 못 할 정도로 큰 충격에 휩싸여 눈물만 쏟아냈다. 1988년 드라마 '인간시장'으로 김 PD와 인연을 맺은 송 작가는 '여명의 눈동자'·'모래시계'·'대망'·'태왕 사신기' 등의 작품에서 20년 넘게 김 PD와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김 PD의 유작인 '신의'도 함께했다. 오랫동안 우정을 쌓았던 터라 그 누구보다 슬픔이 컸다.

송 작가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드라마다'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그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고 김종학 감독님의 명복을 빕니다'는 내용이 적힌 이미지 파일을 올렸다.

배우들의 SNS 추모 물결도 이어졌다. 오지호는 '허망합니다. 먼 곳에서 편안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영화감독 이송희일은 '일장춘몽. 김종학PD의 명복을 빈다. 김종학 PD가 한국 드라마에 끼친 영향이 참 크지 싶다. 아까운 인재를 하늘로 보내고, 비는 내리고'라고 안타까워했다. 작곡가 김형석은 이날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아직도 저에겐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23일 홈페이지에 '김종학 감독의 사망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김 PD의 유작인 '수사반장'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을 되짚어볼 수 있는 게시물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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