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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생 줄어도 새학기 가구 매출 '쑥'…판매량은 왜 늘었을까?

입력 2024-01-12 08:44 수정 2024-02-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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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순서는 생활과 경제 소식을 전해드리는 순서, 아침앤 라이프입니다. 경제산업부 김도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어떤 소식을 가져오셨나요?

[기자]

앞으로 두달 뒤에 새학기가 시작하죠. 매년 12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가 새학기 관련 시장이 특수를 맞는데요. 이제 초등학교 입학생이라면 책가방부터 아이방 가구까지 신경쓰고 준비해야할 것도 많죠. 올해는 저출생 영향으로 초등학교 입학생이 처음으로 30만명대가 될거란 전망도 있었는데요. 새학기 특수가 주춤할거란 예상과는 반대로 아이방 가구 시장 매출이 더 늘고 있다고 합니다. 준비한 영상 함께 보시죠.

서울 용산구에 있는 가구·인테리어 브랜드 전시장입니다.

지금 이맘때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와 찾는 손님들이 많아서 학생용 가구 매출의 절반 가량이 매년 12월에서 2월 사이에 집중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해당 브랜드에서 최근 한달 동안 아이방 가구 매출을 집계했더니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 늘었다고합니다.

[앵커]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들은 점점 줄어든다는데 새학기 시장 매출이 높은 건 의외네요?

[기자]

요즘 자녀가 외동이 많다보니 한 아이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골드키즈'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거란 분석입니다. 그래서인지 보급형 모델보다는 여러 기능이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 비율이 높았다고 합니다.

[앵커]

기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어떤 기능들이 있나요?

[기자]

아이 키와 눈높이 맞춰서 책상의 높낮이와 각도를 따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책상이라는데요.  50cm부터 90cm까지 높이를 움직일 수 있어서 아이가 자라도 활용이 가능하고, 40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해 그림을 그리거나 디지털 기기로 공부를 할때도 유용하다고 합니다.

다음 소식은 '특허 공개' 입니다. 최근들어 아파트에 불이 나면서 안타까운 인명 피해 소식도 잇따랐습니다.

[앵커]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 더구나 자고 있다가 불이 나면 막막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실험 영상을 같이 보실까요.

국내 한 침대업체가 개발해 특허를 받은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입니다.

일반 스프링, 라텍스, 메모리폼 매트리스에 불을 붙여서 비교하는 실험을 해봤는데요.

가장 먼저 불이 번지는건 라텍스였습니다.

불길이 크게 번져셔 4분만에 강제 진화를 했고요.

곧이어 일반 스프링 매트리스도 4분 30초만에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다음은 메모리폼 매트리스인데, 불길이 7분만에 번지면서 녹아내려서 불을 꺼야했습니다.

마지막 화면 상단 왼쪽이 난연 매트리스입니다.

불을 붙이고 1분이 지나자 불길이 사그라드는데요.

연기만 나면서 불은 번지지 않는 모습이죠.

이 침대업체, 어렵게 특허를 따낸 제조공법을 공익적 목적에서 전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겨울 산 사진이네요?

[기자]

네. 겨울 산행, 멋진 설경에 눈꽃까지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이죠.

하지만 활동량도 줄고 근육과 관절 유연성도 떨어지는 겨울에는 스트레칭 같은 준비운동이 충분히 필요하죠.

또 눈이나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낙상사고로 팔꿈치나 무릎, 어깨를 다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관절염 환자는 재작년 기준 500만명 규모로 만성질환 가운데 두번째로 많다는데요.

관절연골은 스스로 재생이 안되기 때문에 평소 관리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겨울철을 맞아 국내 식품 기업들이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하루 한 캡슐만으로도 하루 섭취량을 채울 수 있는 것도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관절은 평소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관리가 중요하다는데요.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면서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은 '따뜻한 밥 대접하려고 새건물 지은' 한 기업 얘기입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지난주 경기도 이천에 문을 연 경로회관입니다.

국내 한 침대업체가 2003년부터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된 2020년까지 17년동안 지역 어르신 83만명에게 무료식사를 대접했습니다.

이번에 3년만에 신축 건물로 다시 문을 연 겁니다.

하루 200명에게 무료급식을 할 수 있는 식당과 여가시설을 갖춘 경로당까지 갖췄다고 합니다.

새 건물까지 지어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이유가 뭔지 물어봤더니, '기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창업주의 경영철학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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