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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가톨릭 청년 150만명 운집…잼버리와 달랐다

입력 2023-08-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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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는 포르투갈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여기도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처럼 그늘 하나 없었다는데, 어땠을까요?

졸졸졸 쫓아가면서 물줄기를 맞는 사람들.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주 공원인데요.

'세계청년대회' 참석차 세계 각국에서 온 가톨릭 청년들 약 150만 명이, 포르투갈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마지막 미사를 보려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높은 기온 탓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할까 우려됐지만, 주최 측이 스마트폰으로 폭염 경고를 내리고 탈수를 막기 위한 지침을 안내하는 등 세심하게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늘이 없는 대신 곳곳에 물탱크가 달린 트랙터 수십 대를 설치해 물을 뿌려줬고요, 수도 시설도 400여개나 새로 만들었다고 해요.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인 '세계청년대회',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세계청년대회가 다음엔 2027년, 우리나라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는데요.

적게는 수십만명, 많게는 수백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행사인만큼 그땐 부디 잘 치러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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