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이영빈 선수가 친 공이 오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감독이 비디오 판독조차 요청하지 않아서 팬들의 불만이 커졌습니다.
[경기 중계 : 담장! 펜스에 끼었어요! 넘어가서 끼었습니다.]
9회 초 LG 이영빈이 친 공이 펜스에 콕 끼었습니다.
순간 당황한 경기장 위에 심판도 달려가 공을 확인했습니다.
중계진은 담장을 넘어갔다고 봤는데, 공은 홈런이 아니라 2루타로 판정됐습니다.
홈런이라면 비디오 판독 요청에 아무 제한도 없지만 팀은 판독 요구도 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전역한 선수의 시즌 첫 홈런이 될 수 있었기에 팬들의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경기 후 정우영 캐스터는 "판단이 잘못됐을 때 선수가 구제받을 방법이 없는 게 아쉽다"며 "이래저래 선수만 손해를 봤다"고 했고, 오석환 심판위원장은 "LG가 요청을 했다면 홈런이 아니었을까 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LG는 2점 차로 패배해 역전의 불씨도 꺼트린 데다, 선수의 기록에도 아쉬움만 남게 됐습니다.
[화면출처 티빙 (TVING)·엑스 'woo0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