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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고위급 전용기가 평양에?…"푸틴 방북 준비 가능성"

입력 2024-06-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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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정부의 고위 관료 전용기가 북한 평양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만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북·러의 만남이 군사 협력으로 계속 이어질지, 우리는 물론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 보스토니치 우주기지를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환대합니다.

지난해 9월 모습인데, 당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답방 초청을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일 평양에서 러시아 고위 관료 전용기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이 비행기가 약 하루 가량 평양에 머물렀고, 푸틴 대통령의 방북 준비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두 나라가 긴밀한 움직임을 보이자 국제사회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매체에 "우리는 어떤 나라도 푸틴의 침략 전쟁을 지원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명백한 국제법 위반에 대해 외면할 수 없다"며 전쟁범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실제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떨어트린 탄도미사일 잔해가 북한산으로 확인됐다는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한미일 3국은 현지시간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에서 북한과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며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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