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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파이어' 주세빈, 죽음에도 철옹성 법복가족‥안재욱 진범일까

입력 2022-10-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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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엠파이어' '디 엠파이어'
'디 엠파이어' 법복 가족의 철옹성은 흔들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주말극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9회에는 법복 가족에게 복수를 시도하기도 전에 주세빈(홍난희)이 죽음을 맞는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졌다.

이날 안재욱(나근우)은 허울뿐인 자신의 명망을 지키기 위해 주세빈을 만나러 늦은 밤 학교를 찾았다. 그는 주세빈을 인생에서 완전히 잘라내려고 했지만 분노한 주세빈이 이미숙(함광전)이 몰래 설치한 카메라를 찾아내 그의 노력이 소용없음을 알렸다. 이성을 잃은 안재욱은 주세빈의 대포폰을 빼앗기 위해 격한 몸싸움을 벌였고, 이어 연구실에서 둔탁한 소리가 나며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다음 날 아침, 주세빈이 민국대 호수에 떠오른 채 발견되면서 불안감은 현실이 됐다. 유일한 단서는 제보자를 만나러 학교에 왔다가 호수에 무엇인가 빠지는 소리를 들은 임세미(윤은미)의 증언뿐이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안재욱은 부숴진 휴대폰과 함께 힘든 시간 자신의 곁을 지켜줬던 주세빈과의 추억까지 바다에 던졌다.

정황과 심증이 안재욱을 가리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문의 발신인으로부터 '내가 없으니까 좋아? 내가 죽어서 좋아?'라고 적힌 편지를 받고 있어 그가 우발적으로 주세빈을 죽음으로 내몬 것인지 의심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안재욱을 비롯한 김선아(한혜률)와 법복 가족 모두 주세빈을 살해할 동기를 충분히 가지고 있을뿐더러 그녀를 여자 친구라 소개했던 권지우(한강백)마저 차갑고 평온한 태도를 유지해 범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주세빈의 죽음에도 법복 가족의 일상은 무섭도록 평소와 다름이 없었다. 평온한 집이 이상했던 최정운(한강예)은 잃어버렸던 리미티드 에디션 머리핀을 다시 찾은 날 주세빈이 죽었다는 폭탄을 던지자 그제야 철옹성 안에도 긴장감이 맴돌았다. 방송 말미 똑같은 머리핀을 가진 누군가가 저택에 침입한 모습이 포착돼 머리핀이 주세빈의 죽음을 밝힐 중요한 단서가 될지 주목된다.

이제 남은 복수자는 새할머니 오현경(이애헌) 뿐. 30년 전 신구(함민헌)의 판결로 억울하게 수감돼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그녀처럼 누명을 쓴 신구의 누나 반효정(함숙자)의 도움으로 완성한 복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때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대저택 곳곳에 설치된 보이지 않는 눈, 이미숙의 CCTV가 오현경을 감시하고 있어 그의 눈을 피해 복수를 실행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오늘(23일) 오후 10시 30분에 10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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