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소식입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세 경기만에 침묵을 깨고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같은 팀 최지만도 부상에서 돌아와 약 한달 만에 경기에 나섰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 1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1루로 진출합니다.
2회 초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 4회 초 2사 1루에서 몸쪽으로 들어오는 빠른볼을 배트로 밀어내며 우전 안타를 만들어 냈습니다.
8일 만에 멀티 출루이자, 세 경기만에 터뜨린 안타였습니다.
김하성은 양팔을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김하성은 이후 5회와 8회 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수비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팀이 5대 2로 앞선 9회말 1사 1루 상황.
상대 타자의 2루 베이스쪽 안타성 타구를 낚아챈 뒤 절묘한 글로브 토스로 공을 전달했습니다.
발등 부상을 털고 36일 만에 돌아온 같은 팀 최지만도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쳐내진 못했지만 볼넷 하나를 골라 1루에 나갔습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오클랜드를 5-2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