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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서 화재…"태풍 연관성 조사"

입력 2022-09-06 09:27 수정 2022-09-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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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큰 불이 났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현장 기자가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연결해서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지금 뒤로 연기가 보이는 것 같은데 화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보이는 형산강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6일) 오전 7시 17분쯤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포스코에 따르면 2열연공장 전기실 판넬에서 불이 났다고 했습니다.

지금 인명피해 상황 등 자세한 피해 현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또 이 불이 태풍 때문에 난 것인지 등 화재 원인도 현재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불과 연기가 올라오고 있는데요, 방금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지금 뒤로 보이는 화면은 불이 아니라 부생가스 방산현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제철소가 조업중단을 하다보니 부생가스를 연소하지 못해 그것을 밖으로 내보내야 하는데 그 과정이 화재로 보였을 수 있다고 하네요.

오늘 태풍으로 인해 오전 시간 동안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공장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과 연기가 올라오고 있고요.

이곳이 아닌 다른 쪽에서도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있는데요.

아마 이쪽 부근이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난 곳으로 추정됩니다.

이곳 포항은 시간당 최고 80mm에 달하는 큰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포스코 포항공장 전체도 현재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에 있는 밤에 근무한 교대조 직원들도 불어난 물에 퇴근을 못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불이 난 공장에도 직원 4명이 있었는데 자체소방대 차 위에서 구조를 기다렸고 소방의 구조보트로 접근해 구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7시 17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불이 난 건 맞습니다.

하지만 큰불처럼 보이는 건 포스코 공장이 태풍 때문에 가동을 중단하면서 부생가스를 방출하면서 나온 불과 연기의 모습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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