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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원장' 요구한 인요한에 강민국 "당 위기 자초하는 말 삼가라"

입력 2023-11-30 19:20 수정 2023-11-3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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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수석 대변인을 지낸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오늘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향해 "강력한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격했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 의원은 "잇따른 실언으로 당의 위기를 자초하는 혁신위원장의 행보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어 한 말씀드린다"며 "혁신위는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는 곳이지, 의원들의 정치적 생명을 쥐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옥상옥'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사자와 합의도 없이 공개적으로 당 대표와 지도부의 거취 문제를 언급하는 것도 적절치 않은데, 이제는 대놓고 공관위원장(공천관리위원장) 자리를 달라 요구하는 것은 혁신위원장으로 할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혁신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당 지도부를 향해 "혁신안을 향후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 넘긴다는 일반적 답변으론 부족하다"며 자신을 직접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김 대표는 "국회 상황이 매우 엄중한데 공관위원장 자리를 가지고서 논란을 벌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강 의원도 인 위원장을 향해 "정치적 셈법만을 고려한 발언으로 당의 내분과 내홍을 일으키는 것은 결코 적절치 않다"며 "당의 위기를 자초하는 말씀은 삼가 주시기를 바란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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