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현장 이미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현장 이미지
더할 나위 없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가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MC는 있지 유나·배우 공명·뉴진스 혜인이 맡았으며 방송 주관사는 KBS 2TV에서 생중계 됐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팀 홀리뱅이 '베놈(Venom)' '페이스 투 페이스(Face to Face)' 무대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올해 4월 딸을 출산한 리더 허니제이도 함께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더보이즈·에이티비오·싸이커스·조유리·카드·피원하모니·리베란테·포르테나가 1부를 꾸몄다. 2부에는 제로베이스원·뉴진스·권은비·강다니엘·몬스타엑스 셔누X형원·프로미스나인·아이브·있지·마마무·NCT DREAM이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 속 준비한 무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공연 말미 19팀의 아티스트들은 모두 무대 위에 올라와 동방신기의 '풍선'을 다 같이 부르며 의미를 더했다. 143개국 약 4만 명의 잼버리 대원들도 떼창으로 화답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였지만 피날레만큼은 훌륭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현장 이미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현장 이미지
전 세계 청소년 4만 50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미흡한 폭염 대책 및 배수시설 부족 등 관리 부실로 도마에 올랐다. 여기에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참가 대원들은 조기 철수한 뒤 수도권 지역으로 비상 대피했다.
이로 인해 당초 6일 진행 예정이었던 K팝 슈퍼 라이브 역시 11일로 연기됐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장소 및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정부의 미숙한 운영으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국격이 추락하는 행사' 등의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K팝 아티스트들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하이브는 K팝 슈퍼 라이브 관람 대원 전원에게 방탄소년단 포토카드 세트 4만 3000개(약 8억 원 상당)를 무상 제공했으며 아이브 경우 공연 출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른 일정을 조정해 자발적으로 합류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