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97그룹 '박-강' 단일화 시동…박용진 "8월 3일 전에 성사 돼야"

입력 2022-07-29 11:27 수정 2022-07-29 11:29

강훈식 "시기는 중요하지 않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강훈식 "시기는 중요하지 않아"

박용진·이재명·강훈식 '컷오프' 통과...민주 전대 3파전 압축 (출처 =연합뉴스)박용진·이재명·강훈식 '컷오프' 통과...민주 전대 3파전 압축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본선 대진표가 '이재명 대 97그룹(강훈식·박용진)'으로 확정된 가운데 97그룹간 단일화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훈식, 박용진 후보는 오늘(29일) 단일화 시점에 두고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단일화에 적극적이었던 박용진 후보는 속도를 내자고 주장합니다. 박 후보는 오늘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에 대해) 저는 긍정을 넘어 엄청 적극적"이라며 "8월 3일 전에 할 수 있으면 가장 좋다"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 첫 투표가 8월 3일에 시작되기 때문에 그 전에 단일화가 성사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후보는 단일화 방식에 일방적인 양보는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일방적으로 양보를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어쨌든 이번 전당대회의 방식이라고 하는 게 70%의 당심과 30% 정도의 민심을 반영하는 전당대회"라며 "당심과 민심에 괴리되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훈식 후보는 속도론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강 후보는 오늘 KBS 라디오에 출연해 "시기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며 "그런 방식 자체가 오히려 젊은 세대, 새로운 세대가 나와서 결국, 여론 조사하고 어떤 룰에 맞춰 (단일화)하자는 것 자체가 파격이 아니다, 이변이 아니다, 이렇게 본다"고 말했습니다.

강 후보는 반이재명 연대는 승산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박용진 후보가 쓴소리하면서 당의 중심을 잡으려고 많이 노력하신 것은 존중해 오고 감사드리는 측면도 있다"면서도 "그런데 아쉽게도 반이재명, 이재명 비판 구도 그게 많이 고착된 거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본인으로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감동으로 만드는 것은 박 후보가 제 옆에서 제 손들어 주면서 '새로운 민주당, 미래의 민주당으로 가자' 그래야 다시 가슴 뛰는 거 아니냐. 이렇게 할 때 아니냐"면서 "(본인으로 단일화가) 그게 가장 파괴력 있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