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자, 일상도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정말 괜찮은 건지 찾아봤다는 분들 많았는데 일본이 오염수 상태를 공개하는 홈페이지를 봐도,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어떤 부분을 눈 여겨 봐야 하는지, 강나현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오염수 정보를 1시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는 도쿄전력과 국제원자력기구, IAEA 두 곳 입니다.
도쿄전력 한국어 홈페이지엔 처리 과정을 다섯 구역으로 나눈 모형도가 보입니다.
방류 과정 자체가 복잡한데다 전문용어로 가득해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정보는 모형도상 5번입니다.
알프스 장비를 거쳐도 걸러지지 않는게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인데, 바닷물로 희석해 삼중수소의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췄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정작 기준치가 얼마인지 나와 있지 않아 현재 안전한 상태인지 바로 알기 어렵습니다.
시료 채취나 별도 분석이 필요한 정보는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사이트에서 따로 볼 수는 있지만, 이 역시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 저희가 보기에도 일반 국민들이 바로 이해하시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면 부가 설명을 해서 찾아보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염수 방류가 절차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한 눈에 보려면 IAEA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류 과정이 정상이면 '초록' 비정상은 '빨강' 설비가 작동하지 않으면 '회색'이 뜹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 영상그래픽 : 김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