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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다니던 길 아닌데…747버스 폭우로 노선 바꿨다 참변

입력 2023-07-17 10:28 수정 2023-07-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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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노선 바꿨다 참변 >

이번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에선 10여대의 차량이 지하도에 갇혔는데요, 이중엔 폭우로 통제된 원래 노선을 우회해 이곳 지하차도를 지나던 급행버스가 있었습니다.

참변을 당한 청주 747번 급행버스가 폭우로 인해 평소 다니던 길이 아닌 오송지하차도로 노선을 우회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버스는 전체 길이 685m의 지하차도 중 터널구간(430m)을 거의 빠져나온 상태여서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앵커]

원래 다니던 길이 아니었네요. 이와 관련해 좀 더 취재된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궁평리 쪽에서 지하차도에 들어왔다가 터널을 나와 오송리 쪽으로 향하다가 순식간에 폭포수처럼 유입된 미호강 흙탕물에 발이 묶여 침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틀간 쏟아진 폭우에 저지대인 강내면 일대가 침수돼 당일 오전 5시 30분부터 탑연삼거리에서 도로가 통제되자 우회 운행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청주시는 승하차시스템 확인을 통해 사고 당시 버스에 기사를 포함해 10명 정도 타고 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하차도에선 오늘(17일) 새벽에도 추가로 시신이 수습됐죠?

[기자]

지난 15일 폭우로 물에 잠겨 17일 새벽 현재 13명이 숨졌습니다. 이 지하차도에는 최소 15대의 차량이 있었기 때문에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0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오늘 오전 9시 소방 브리핑에 따르면 지하차도 안에 차량은 모두 16대로 파악됩니다.

당초 CCTV를 소방에서 판독하기엔 19대로 판독했고 경찰은 15대로 판독했는데요, 배수 작업 통해 육안 최종 확인한 결과 4대는 밖으로 인양 견인 완료했고. 12대가 지금 지하 차도 안에 현재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추가 피해 상황은 잠시 후에 현장 연결해서 좀 더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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