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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서청원 양강 구도…이인제·김영우 의원도 도전장

입력 2014-06-09 08:56 수정 2014-06-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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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계속해서 이주찬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다음달 14일 열릴 예정인데요, 당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누가 예상됩니까?

[기자]

우선 김무성 의원과 서청원 의원 양강 구도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5선의 김무성 의원이 첫 발을 뗐는데요, 김 의원은 그동안 당 내 공부 모임 등을 통해 소속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혀왔습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최대 승부처가 됐던 부산 지역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 그래서 입지가 굳어지지 않았냐며 자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박근혜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7선의 서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특히 선거 막판 이른바 '박근혜 마케팅 효과'를 본 만큼 친박계가 부상하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이와 함께 이인제 의원도 있습니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패배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자유선진당 출신을 홀대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들고 나와 선거를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후보들의 경쟁이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을 볼 때 누가 가장 유리한지 한 번 짚어주시죠?

[기자]

네, 이번 새누리당 당권 도전 의미가 인적 쇄신과 함께 여권의 주도권을 쥐고 간다,이후 총선의 지휘권과 공천권을 가지는 막강한 자리인데요.

현재까지 각 후보군의 상황을 기상도로 비유해 보면, '서청원 맑음, 김무성 안개, 이인제 구름'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선거에서 승리하게 되면 친박계인 주류에 힘이 실릴 것이고, 패배한다면 비주류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압도적인 승리도, 전적인 패배도 아니여서 복잡한 셈법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서청원 의원을 맑음으로 꼽은 이유는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서 의원이 중점 지원했던 경기와 인천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했고, 부산, 인천시장 등은 친박계가 '박근혜 마케팅'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비주류로 꼽히는 김무성 의원이 안개라는 것은 부산 출신 5선으로 격전지를 지켜내긴 했지만 힘들게 이겼다는 점에서 악재로 작용하고, 비주류 대권주자인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패하면서 비주류의 결집력이 어떻게 흐를지 아무도 모르게 됐기 때문입니다.

충청권 대표 주자임을 내세우는 이인제 의원은 충청권 전패로 입지가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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