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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시국회의 "조영곤 중앙지검장 스스로 물러나야"

입력 2013-10-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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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시국회의 "조영곤 중앙지검장 스스로 물러나야"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시국회의(국정원 시국회의)는 22일 "검찰은 윤석열 여주지청장을 특별수사팀장에 복귀시키고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은 스스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2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세력 눈치 보기 급급한 검찰 지휘부가 국정원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국정원 시국회의는 "지난주 조영곤 중앙지검장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실체규명에 적극적인 특별수사팀의 수사를 사실상 방해하고 윤석열 수사팀장을 직무에서 배제한 일이 발생했다"며 "검찰 지휘부는 수사팀이 새로 밝힌 범죄혐의를 공소장에 추가하려는 것도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일부 소신 있는 검사들이 사건의 진상을 조금씩 밝혀가고 있지만, 권력의 외압에 취약한 검찰만을 바라보고 있을 순 없다"며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즉각 독립적인 특검을 임명해 성역 없고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최근 국정원뿐만 아니라 국방부와 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의 총체적인 불법대선개입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신속한 국정 조사 뿐만 아니라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는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정원 시국회의는 오는 26일 서울역 광장에서 제17차 범국민 촛불집회를 열고 검찰의 수사방해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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