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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생활 체납자 국세청에 '덜미'…8600억 찾아 징수

입력 2012-09-1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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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세청이 내야 할 세금은 내지 않은 채 호화롭게 생활하는 고액 체납자들의 숨긴 재산을 찾아내 세금을 물렸습니다. 이들로부터 거둔 세금이 상반기에만 8600억원에 달합니다.

백종훈 기자 입니다.

[기자]

돈이 없어 세금 60억원을 못 내겠다고 버틴 중견기업 회장 A씨.

미국 뉴욕에 수십억원짜리 호화 주택을 몰래 보유하고 있는 증거서류가 적발됐습니다.

수억원의 세금을 체납한 지방의 한 병원장 부인 B씨.

친구에게 별도의 빚을 진 것처럼 꾸며 그 친구에게 아파트를 넘기는 방식으로 세금납부를 피하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연근/국세청 징세법무국장 : 예금 보험 주식 등 모든 금융자산을 해약해 현금으로 은닉하는 방법으로 체납처분을 회피하는 (일도 있습니다.)]

국세청은 고액체납자 전담팀 '숨긴재산 무한추적팀'이 출범 6개월만에 1400여명의 고액체납자로부터 8600억원의 세금을 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 무한추적팀은 해외에 입출국이 빈번한 고액체납자들을 '중점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추적조사할 방침입니다.

국세청은 체납자 뿐만 아니라 그 가족의 소득과 자산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분석하는 은닉재산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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