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주시교통정보센터 CCTV 캡처〉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경북 경주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6일) 경주시교통정보센터의 실시간 CCTV 정보를 보면 이날 아침 7시쯤 경주터미널 사거리는 물이 차올라 일부 도로가 침수된 상황입니다. 일부 차량은 움직이지 못해 비상등을 켜고 있습니다.
팔우정삼거리와 천마총삼거리 등 도로에는 물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도로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선덕네거리는 침수돼 자동차가 잠기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비로 인해 경주 도심 곳곳이 침수되고 있습니다.
〈사진=경주시교통정보센터 CCTV 캡처〉 강물도 불어나고 있습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이날 6시 10분과 20분에 형산강 포항(형산교)지점과 경주(경동대교) 지점에 각각 홍수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형산강 주변 도로 CCTV를 보면 도로 인근까지 물이 차오른 상태입니다.
이날 새벽 6시 기준 힌남노는 부산 동북동쪽 약 10㎞ 육상에서 시속 52㎞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중심 기압은 955 hpa이며 최대 풍속은 40m/s입니다.
새벽 7시 기준 경상권에는 시간당 30~11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은 30m/s 내외로 매우 강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경주시교통정보센터 CC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