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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어 '찐윤'마저 한목소리…'수도권-중도층' 민심 출렁

입력 2024-03-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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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 속에 '찐윤'이라 불릴만큼 대통령실과 가까운 인사들마저 한동훈 위원장과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모두 수도권 출마자들인데 그만큼 지역에서 느껴지는 위기감이 큰 걸로 보입니다. 이종섭 대사 출국을 기점으로 중도층 민심이 크게 출렁였고 서울지역 지지율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 눈높이"를 언급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이어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용 의원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경기 분당을과 경기 하남갑에 출마한 두 사람이 수도권 출마자들의 위기감을 대변한 겁니다.

[이용/국민의힘 후보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그렇게 얘기했다는 것은 그만큼 총선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고 저는 봐요.{대통령실에서도 이종섭 호주대사 즉각 귀국시키는 게 맞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위기감은 실제 여론조사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리얼미터 오늘(18일)자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4주만에 다시 30% 대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중도층의 변화가 컸습니다.

지난 한국갤럽 조사에서 중도층만 떼어 분석해보니, 지난 10일 이 대사가 출국한 이후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한 주만에 14%p떨어지고 부정평가는 15%p올랐습니다.

44%p로 차이가 벌어진 겁니다.

특히 서울 지역은 정당지지율에서 지난 2주간 국민의힘이 앞섰지만 지난 15일 발표된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지만 크로스 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야권의 공세를 방어하며 이 대사를 옹호해왔던 한동훈 비대위원장.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난 14일) : 정말 필요하다면 공수처에서 부르면 안 들어올 것 같지 않은데요. 이미 아그레망 받고 나가 있는 것 아닌가요.]

하지만 사흘만에 달라진 입장을 내놓은 건 이 같은 여론변화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어제) : 이종섭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황상무 수석)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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