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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는 집중력 싸움…실책에 울고 웃은 플레이오프

입력 2022-10-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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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시리즈를 눈앞에 두고 LG와 키움이 1승씩을 나눠가지면서, 플레이오프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1, 2차전 승패는 모두 찰나의 실수가 갈랐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두 팀 모두, 순간의 실수가 뼈아픈 패배로 돌아왔습니다.

< 키움 3:6 LG|플레이오프 1차전 (지난 24일) >

1차전에선, 키움이 무더기 실책을 쏟아냈습니다.

경기 초반 2루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고, 다음 이닝엔 LG 문보경의 뜬공 타구를 유격수 김휘집이 놓치고 이걸 잡아 던진 중견수 이정후의 송구 실수로 두 점을 더 주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겼습니다.

< 키움 7:6 LG|플레이오프 2차전 (어제) >

2차전은 반대로 LG가 승부처에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플럿코가 높게 던진 공을 포수 유강남이 뒤로 빠트리면서 선취점을 내줬고 0-5로 뒤지던 2회초, 주자를 잡으려 던진 공이 악송구가 되면서 3루 주자 이정후의 득점을 자초했습니다.

7-6, 한 점 차 승부였던 걸 감안하면 이 실수는 치명적이었습니다.

정규 시즌과 달리 한 경기, 한 순간이 승부를 가르는 포스트시즌엔 선수들 긴장도가 최고조로 높아지면서 심리적인 압박도 커집니다.

이런 상황 속에 나오는 실수는 결국 가을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때문에 키움 푸이그는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호수비 장면을 올리면서 "모든 플레이가 다 중요하다"고 적었고,

한국시리즈를 기다리는 SSG는 수비 훈련에 공을 들이는 한편, 더그아웃 곳곳에 '수비 약속사항'을 붙여 선수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SSG랜더스')
(인턴기자 : 신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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