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남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살해한 피의자 신상과 머그샷이 공개됐습니다. 65세 박학선입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흰머리의 남성이 오피스텔 밖을 빠져나옵니다.
머리를 부여잡은 채 한참을 걸어갑니다.
지난달 30일 강남구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어머니와 30대 딸을 살해한 65세 박학선입니다.
경찰이 오늘(4일) 박학선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범행의 잔인하고 피해가 크며 범행 증거도 충분하다며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학선/지난 2일 :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서 범행 저지른 거 맞으십니까?} (피해자가) 신랑한테 전화하는 바람에 범행이 이뤄진 거예요.]
올해 1월 중대범죄신상공개법이 시행된 이후 피의자의 머그샷을 공개한 건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살해한 김레아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경찰은 '의대생 여자친구 살인사건'의 피의자 최 모씨는 피해자 신상까지 알려질 수 있다는 유족측의 우려를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