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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에 꿈을 남긴 '레슬링의 전설'…경기장엔 기립 박수가

입력 2024-08-07 20:45 수정 2024-08-0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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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에 꿈을 남긴 '레슬링의 전설'…경기장엔 기립 박수가

[로페스 6:0 페르난데스/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파리 올림픽)]

매트 위에 신발을 벗어놓고 내려옵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쿠바 출신의 '레슬링 전설' 로페스의 세리머니입니다.

올해 마흔둘인 로페스는 그레코 로만형 130kg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같은 종목에서만 무려 5연패인데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이번 대회가 선수로서 라스트 댄스였다고 하는데요.

"레슬링은 내 인생의 사랑이었고, 내 인생의 전부였다"라고 말한 로페스.

벗어둔 신발의 의미를 묻자 "나는 매트 위에 꿈을 남기고 내려왔다"고 답했습니다.

경기장엔 기립 박수가 쏟아질 수밖에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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